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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문화 기사

  • 수원문화재단,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월요일에도 야간 특별 개장
    화성행궁 야경<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맞춰 화성행궁을 야간에 특별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월요일은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운영하지 않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과 시민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여행지를 제공하고 내수 증진 효과를 기대하고자 연휴 기간 전일 개장을 추진한다. 임시공휴일 사흘 연휴 기간(8. 15.~8. 17.) 내내 화성행궁 야간개장 방문이 가능하며, 짧은 연휴 기간과 코로나19로 멀리 떠나기 부담스럽다면 근교 여행지 수원에서 무더위를 피해 문화재의 야경을 만나는 볼 수 있다. 고궁 속 전통초롱이 밝혀주는 길을 따라 거닐며 달빛이 내려앉은 화성행궁의 야경 관람으로 코로나블루도 극복하자.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에 화성행궁 야간개장 특별개장으로 수원 관광 내수 효과는 물론 시민의 코로나블루도 극복할 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10월 30일까지 진행하며,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상설 개장한다. 특별개장 외에는 월·화는 운영하지 않는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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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4
  • 용인문화재단,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뛰어놀면 왜 안돼?’ 참여기관 모집
    (재)용인문화재단은 유아의 상상력을 확장시키는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뛰어놀면 왜 안돼?>의 참여 유아기관을 오는14일부터 9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후원하고 용인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뛰어놀면 왜 안돼?>는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개정된 누리과정과 연계한 놀이 중심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10월부터 11월까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상상플러스아카데미와 관내 유아기관에서 진행된다. <뛰어놀면 왜 안돼?>에서는 유아가 자신의 신체감각을 인식하고, 몸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자기 주도적 움직임 놀이로 진행되며, 몸을 두드려 나는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쉿 몸에서 소리가 나!’, 공간 곳곳을 탐험하며 동물이미지를 상상해보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 보물에서 나온 동물 친구’, 마스킹 테이프 등 일상의 재료로 기찻길을 만들어 놀며, 몸의 리듬을 익히는 ‘빙글빙글, 점프! 기차놀이’, 물고기의 움직임을 나의 움직임으로 재창조해보는 ‘물고기가 왜 여기있지?’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김남숙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유아들의 본능적인 순수한 몸짓과 상상력에 무용, 음악, 미술 등의 다양한 예술을 결합한 과정으로, 주입식 움직임 교육이 아닌 자유로운 움직임을 탐색하고 알아가는 유아들의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용인 관내 안정적인 교육 공간을 확보한 유치원, 어린이집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신청 방법과 세부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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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2
  • 2020 수원아트스튜디오 푸른지대창작샘터 1기 입주작가 소개展
    수원문화재단은 푸른지대창작샘터 1기 입주작가 소개展<INTRO>를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푸른지대창작샘터(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55 탑동 시민농장 내)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INTRO>展에서는2020년 신규조성된 수원아트스튜디오 푸른지대창작샘터 1기입주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참여작가는 고창선, 레레, 곽지수, 박영학, 박지현, 박형진, 박혜원, 봄로야,송영준, 아웃스톨러, 이지현, 정진, 채효진, 하명구, 한유진이다.재단 관계자는 "이번 <Intro> 展은 1기 입주작가로 선정된 시각예술가 16인의 작품을 소개하고, 입주기간 내 작품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수원아트스튜디오 푸른지대창작샘터에서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1기 입주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탐색하고, 하반기 예정된 오픈 스튜디오 및 전시, 시민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예술체험프로그램 등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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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2
  • 수원문화재단. 사회적 거리두기 특화 개별투어진행
    방화수류정<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수원문화재단이 & #0392020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수원화성 낭만소풍>& #039을 9월부터 10월까지 수원화성 연무대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활용한 주·야간 역사문화 콘텐츠를 통해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는데 있다.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수원화성 낭만소풍>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특화된 개별투어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이 안심하고 색다른 즐거움과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참가비 등 문의 사항은 수원문화재단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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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9
  • 수원시 공공한옥 시설 재개관 실시
    한옥기술전시관 전경<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수원문화재단이 수원시 공공한옥(한옥기술전시관, 화서사랑채, 화홍사랑채)을 재개관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7일 재단에 따르면 먼저, 화서문 앞에 위치한 ‘화서사랑채’ 정규 교육과정인 국악 교육과 인문교육을 오는 11일부터 재개한다. 화서사랑채는 행궁동 주민자치회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시민들을 위한 교육공간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모든 교육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소인원으로 진행한다.오는 14일 재개관하는 ‘화홍사랑채’ 의상체험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운영한다. 또한, 상설체험으로 상설 포토존과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출력하여 컬러링을 할 수 있는 포토엽서 컬러링 체험을 진행한다.한편, ‘한옥기술전시관’은 현재 비대면 프로그램 <집에서 만드는 한옥>을 성황리에 진행 중이며 더불어 이달 말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프로그램 <한옥배움터>와 <한옥3D 모델링 스케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옥배움터>는 한옥의 입문과 설계, 역사를 이해하고 아름다운 한옥을 사진촬영하고 편집하는 학습 및 실습 프로그램이다. <한옥3D 모델링 스케치업>은 3D 스케치업 프로그램을 다루어 한옥 구조를 만들고 이미지를 렌더링 하는 수준 높은 전문 교육이다.모든 공공한옥 시설은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수원전통문화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원시 공공한옥의 행사정보를 비롯해 이목을 집중 시킬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 등을 꾸준히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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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
  • 수원문화재단, 프로젝트 및 미술작가 37명 지원 공고 시작
    수원문화재단 전경<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수원문화재단은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 동네 미술’』프로젝트 및 작가팀 공모를 오는 18일까지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재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228개 지자체에서 8,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공미술 프로젝트로지역 예술인 일자리 제공 및 주민 문화향유를 증진하기 위함이다.또한 공모사업은 예술작품 설치, 문화공간 조성, 도시재생 등 다양한 유형의 예술작업을 지역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주민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수행하는 프로젝트이다.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본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최근 문체부가‘예술계 생태계 정상화’에 목표를 두고 지원한 예산 중 가장 큰 규모로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주민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 특색있는 프로젝트와 역량있는 작가팀 발굴로 수원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접수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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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6
  • 2020 경기상상캠퍼스 융복합 창작 공연 선정단체 ‘극단마고’ 작품 유튜브 스트리밍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유튜브 ‘경기상상캠퍼스’ 채널에서 <1986 임윤진> 온라인 공연을 스트리밍한다고 4일 밝혔다.본 공연은 경기상상캠퍼스의 융복합 창작 공연 지원사업의 일원으로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극단 마고’가 기획했다. 공연은 8월 22일(토) 저녁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다.<1986 임윤진>은 1986년에 ‘서울대 농생대 대형 강의실’로 세워진 공간에서의 이야기로, 본래의 목적은 잃었지만 현재 다른 용도로 사람들과 조우하는 ‘공간1986’에서 서른다섯 살 “자신의 인생은 실패했다”고 말하는 1986년생 임윤진의 이야기를 기록한 공연이다.한편, 연극 <1986 임윤진>은 온라인 공연 특성에 따른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 중 관객은 함께 ’팔찌‘를 만들며 연극에 참여할 수 있는데 팔찌는 사전신청(8.3~8.7)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기상상캠퍼스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scampus.kr/)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명을 선정하여 팔찌 만들기 원석구슬 키트를 발송할 예정이다. 관객은 전달 된 구슬로 ‘공간1986‘과 임윤진의 삶에 대한 기억과 의미들을 엮어 새로운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극단 마고 (대표 박연주)’는 “본 공연을 통해 공간과 시간(삶)과 기억(흔적)이 만나 생성되는 ‘의미’의 본질을 찾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https://www.sscampus.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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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4
  • 2020 수원SK아트리움 스페셜 콘서트 공연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남경주와 앙상블 배우들이 펼치는 화려한 뮤지컬 갈라쇼가 오는 29일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4일 수원문화재단에 따르면 공연은남경주 독창, 중창 및 합창, 탭댄스 등으로 구성됐다.재단 관계자는 "<오페라의 유령>,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 앤 하이드> 등 유명 뮤지컬 속 주옥같은 넘버들을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핳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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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4
  • 용인문화재단-한국베름주식회사 업무협약 체결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과 한국베름주식회사(대표이사 한권일)가 용인시민의 문화향유와 건강증진 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공동이행을 위해 지난달30일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베름주식회사에서 생산하는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고농도 유산균(EF-2001)이 함유된 각종 식‧음료 제품을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을 찾는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개인 면역력이 중요시 되는 위드(with) 코로나19 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주 고객층인 어린이들의 건강을 생각한 양 기관 대표이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용인문화재단 김남숙 대표이사는 “국민 건강을 위해 훌륭한 연구와 결과를 낸 한국베름주식회사와 협업하게 돼서 기쁘다. 문화와 건강은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행복의 가치로서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을 찾는 시민들이 모두 누릴 수 있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한국베름주식회사 한권일 대표이사는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의 잘 짜여진 우수한 콘텐츠를 체험하는 어린이들이 EF-2001유산균이 함유된 먹거리를 통해 건강한 에너지로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베름주식회사는 1g당 유산균 7조5000억 마리가 함유된 EF-2001유산균을 생산하여 식품분야 최초 기획재정부 고도기술 수반사업 인증 기업으로서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 메드팩토 연구소,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진 등과 마이크로바이옴 포스트바이오틱스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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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3
  • 경기도예술단 릴레이 인터뷰④,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문하람 대금 상임단원
    경기도예술단 단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릴레이 인터뷰의 네 번째 주자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문하람 상임단원(대금연주자)은 경기아트센터 카페G에서 관계자들과 만나 간략한 자기소개와 함께 근황 그리고 하반기 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기대했던 상반기 공연들이 불가피하게 무관중 온라인중계나 연기 등 급박했다. 이런 상황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상반기 기획되어있던 시즌제의 공연 중 두 공연을 제외한 나머지 공연들은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습니다. 연습 진행 방식 또한 바뀌었고요. 특히 관악기는 호흡으로 연주하는 악기라서 마스크를 쓰고 진행할 수 없어, 호흡으로 전염되는 코로나의 위험에 노출 될 수 있어 긴장감이 컸습니다. 그래서 전체 합주가 필요한 공연 연습 시에는 A팀, B팀으로 나누어 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연주자간의 간격을 가능한 선에서 멀리 띄워 연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또 공연방식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논의 중입니다. 생중계라는 방법도 있지만, 관객들이 현장에 와서 함께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공연방식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공연형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근 상황으로 인해 연주자 또는 개인으로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저는 관악기 연주자이기에 호흡을 사용해서 연주를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호흡으로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라 연주 시 주변 환경에 많은 신경을 써야하는 점이 힘듭니다.코로나로 인하여 가장 아쉬운 점은 사람들을 편하게 만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본래 사람을 좋아해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어느새 외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과 가까운 거리가 불편하게 느껴지고,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게 되었습니다. 늘 누군가와 소통하고, 함께하던 저에게, 또 연주자로서 음악으로 사람들과 함께하고, 공연장에서 소통을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저에게는 이러한 현실이 참 힘들고, 아쉬운 것 같습니다. 공연장은 사람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가가 안내하는 세계로 잠시 일탈하는 장소입니다. 그곳에서 관객들은 서로 화합하기도 하고, 자기만의 세계로 빠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마음이 자유로워야하는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지 못한 채 서로 떨어져 앉아 있는 관객들을 보는 것이 마음이 아팠는데, 이제는 관객들을 아예 볼 수조차 없으니 이러한 현실이 답답하고 가슴 아픕니다.또 올해 ‘경기도립국악단’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단체명을 바꾸며, 시나위오케스트라의 정체성을 담아 야심차게 준비하였던 공연들을 코로나로 인해 관객분들게 보여드리지 못하고 시간을 흘려보낸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비대면 공연으로 영상을 통해 관객을 만날 수밖에 없었는데, 공연을 영상화해 보이는 방식에 어떤 생각이 들었나?시대에 맞는 새로운 공연형식이 추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국악공연이 관중 없이 생중계로 진행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연주자들과 관중들에게 새롭다는 느낌보다 생소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을 거고요.저는 이번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상반기 공연 중 무관중 생중계로 진행된 <新, 시나위> 공연에 참여했는데, 처음 해보는 무관중 생중계는 저에게 공허한 공간에 혼자 일방적으로 이야기 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열심히 연주를 마쳤으나 박수가 돌아오지 않을 때에는 희열감 대신 약간의 허탈함이 밀려왔고, 눈앞에 보이는 카메라의 무빙은 눈앞에 보이지 않는 불특정 다수를 떠올리게 하며, 여러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사전녹화로 무대를 촬영하는 가수들의 기분이 이러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무대를 마치고 결과물을 보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객석도 정해져 있지 않아 실제 공연장에 올 수 있는 사람보다 훨씬 많은 관객들이 이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으며, 기존 국악공연 영상과 달리 다채로운 촬영 각도로 영상미가 있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들이 있었습니다. 시작할 때에는 지금과 같은 현실에 어쩔 수 없이 사용되는 방법이라 생각했는데 끝나고 보니 꽤 장점이 많은 공연형식이었습니다.무관중 생중계는 현 상황에 맞는 새로운 공연형태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이 공연장에서 느낄 수 있는 현장감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가수의 공연을 영상으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애써 콘서트 장을 찾아갑니다.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긴장감과, 소리의 울림이 직접적으로 내 몸에 와 닿는 느낌 같은 것들을 영상으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 공연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연주자의 표정까지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던 국악공연이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생중계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관객들에게 공연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을 열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경기아트센터는 이제 다시 대면 공연을 시작했는데, 준비하는 공연에서 관객과의 호흡에 어떤 기대를 하나?관객은 공연의 중요한 일부이며 관객이 없는 공연은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객이 없다는 것은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이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공연장의 긴장감과 분위기는 무대에서 예술을 행위 하는 사람과 관객들이 함께 형성하는 것이며, 박수는 관객들의 직접적인 피드백이자, 공연의 에너지입니다. 그들의 피드백은 앞으로의 공연방향과 예술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관객이 없는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참 공허하게 느껴지며, 관객들의 에너지가 없으니 연주할 때 쉽게 지치는 것 같습니다. 공연이라는 것은 하는 사람과 지켜보는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인 것 같습니다.하반기 시즌제 공연 중에서는 관객이 있는 곳이 곧 무대가 되는 색다른 방식의 공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변하게 될 공연형식에서 관중의 역할은 가장 큰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올해 하반기 남은기간동안 선보일 작품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갑작스러운 코로나로 인하여 잠시 주춤했지만, 상반기 때 하지 못한 공연들까지 모아 더 열심히 완벽히 준비하여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아트와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차후 미래극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연과 21세기 시대정신을 음악으로 빚어낸 작곡가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음향체를 보실 수 있는 공연, 또 전통과 원형에 기초한 진정한 한국형 오케스트라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연, 음악과 명상을 통한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전하는 ‘Concert Meditation’ 콘셉트의 공연으로 관객의 직접적인 참여가 함께하는 프랑스 연출가와 함께 협업하고 있는 공연 등 기존 공연과 다른,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 속한 예술단으로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명칭에 걸맞게 앞서서, 변화 할 미래에 맞춰 공연장의 방향성을 새롭게 제안하는 공연들이 될 것입니다.‣시나위오케스트라는 새로운 시도들이 많은데, 이후 레퍼토리 시즌제 공연에서 어떤 역할로 참여하는지.모든 작품에 연주자로서 참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역할을 추가로 맡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연주자는 무대에 앉아서 연주하고 관객들은 가만히 객석에 앉아있는 것과 같은 기존 공연방식의 틀을 깨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 많기 때문에, 대금연주자가 아닌 다른 역할로 관객들을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필* 문하람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상임단원(대금)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졸업중앙대학교 음악예술학부 국악관현악과 졸업제15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금상제13회 한밭국악전국대회 관악부문 대상서울시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대금보존회 전수자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중앙국악관현악단 단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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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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